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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일기장

#0912 | 서울 자취방 구하기 어드벤처 두번째

by 유날 2021. 10. 9.

자취방 구하기 두번째날,

개같았던 기분을 다시 정리하고 오늘만큼은 방을 꼭 구하리라 다짐했다

 

친한쌤이 어제 부동산 2-3군데에 전화를 돌려서 약속을 잡아주셨다

우리의 계획은 3시까지 당산을 보고, 당산에서 매물을 못찾으면 숙명여대 근처로 넘어가기로 했다

 

어제 당산-양평까지 둘러본 결과 이쪽 동네가 비싼만큼 너무 맘에들어서 여기서 꼭꼭 찾고 싶었다 8ㅅ8

 

#당산설리번카페

당산역 바로 앞에 있는 설리번카페에 가서 중개사와의 약속시간까지 기다렸다

기다리면서 묵혀왔던 직장이야기를 탈탈탈ㅋㅋㅋㅋㅋ

 

그리고 약속시간 맞춰서 중개사님 만나고! 매물 투어 시작!

 

투어라고 할 것도 없었다,

이미 어제 많이 봐둬서 중개사님이랑 시간 단축하려고 봤던 매물들 싹 제외시켰더니 두 군데 정도 볼 수 있었다

 


첫번째 매물은 근린생활시설,,,ㅎ

근생은 싫다고 했는데 굳이굳이,,,?

솔직히 근생이지만 매물이 너무 좋아서 왜 싫다고 했는데도 굳이굳이 보여줬는지는,, 이해할 수 있었다ㅋㅋㅋㅋ

하지만 나는 주거용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근생은 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

 

중개사 : 왜요?

나 : 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연말정산 안되는 곳도 있고, 전입신고도 인터넷으로 안되고 까다롭다고 하더라구요~

중개사 : 연말정산은 될텐데요? 전입신고도 가능해요~ 블라블라

나 : 그럼 제가 더 찾아볼께요 일단은 근생은 안가고싶어요 ^^

 

내가 완강하게 싫다고 했더니 조금 있다가는

 

중개사 : 근데 저같아도 근생은 안갈거같아요~

 

.....???????????

 

않이 저기요 그쪽이 근생 보여주셨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여러분,,, 중개사도 근생은 피하고 싶답니다

참고해주세요ㅎ

 

근생 괜찮다는말 절대 믿지 마세요 절대절대

암만 매물 좋아도 주거용아니고 근생입니다 근생


어제 매물 중에 융자 3700으로 꽉 껴있는 집이 있어서 계약 직전에 파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

중개사님이 융자 없는 집으로 하나 더 보여주셨다

 

준공일은 20년 가까이 되지만 집주인이 건물 몇 채를 더 가지고 있어서 융자없는 깨끗한 집이라고 소개해주셨다ㅎ

 

솔직히 신축보다 오래된집이 좋은게 일단 조금이라도 더 넓고! 벽이 두껍다는거?

 

화장실이 진짜 딱 한 명 들어갈정도로 작고 현관문이 쇠문이 아니였고 창문도 하나라 환기가 안될 것 같았지만,

어제 더 심한 매물들도 봤기 때문에 여기가 딱이라고 생각했다

 

하지만 티는 안냄ㅎ

 

일단은 매물 더 보겠다고 중개사랑 ㅂㅂ하고!

쌤이랑도 이야기해보고, 친구한테도 연락해서 괜찮은지 의논했다

 

결국엔 OK 였고, 중개사한테 바로 전화해서 등기부등본이랑 집 한번 더 보고싶다고 했다

 

2시간 뒤에 부동산에서 만나기로 해서 등기부등본 받아서 융자없는거 확인하고!

다시 집보러 가서 한 번 더 하자가 있는지 확인했다

 

그리고 보증금의 10%인 100만원 가계약 걸고 끗!!!

 

아 살짝 걱정했던 것은 오피스텔이 주거용이 아니라 업무용이었던 것이다

하지만 집주인이 주거용으로 내놓은 매물이었고,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모두 가능했다

인터넷으로도 모두 신청 가능했으니 참고해주시길 :)

 

벋! 전입신고 못하게 하는 오피스텔 주인들도 있으니 꼭꼭 전입신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!!

 

#배터리어디갔니

계약금까지 모두 넣고 나오니 5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고,, 배터리는 5%,,,

게다가 나는 충전기도 없네,,,?ㅎㅋㅎㅋㅎㅋㅋㅋㅋㅎㅎㅋㅎㅋㅎㅋㅎ

 

그래서 프리미엄 버스 결제한건 안비밀

 

#프리미엄버스 #무선충전

낡아보이긴 하지만 무선충전 너무너무 잘된다구요 ~,~

다음편엔 직장 적응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열어분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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